켈로이드(Keloid) 체질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 턱시도냥은 켈로이드 체질이에요.
심한 편은 아니고 어릴 때 부터 상처가 나서 아물 땐 꼭 상처 부위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을 차지하면서 그 부위가 부풀어 오른 것처럼 되었죠.
하지만 별로 신경 쓰고 살진 않았어요.
상처가 났을 때 제대로 약을 못 챙겨 발라서 이렇게 되었구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런가 보다 하고 신경 쓰지 않았지요.
제가 외과적인 큰 수술을 했던 적도 없었고, 피부병을 심하게 앓았거나 했던 적은 없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성인이 다 되고 나서야 알았어요. 켈로이드라는 체질이 따로 있다는 것을요.
제가 엄마를 닮아 켈로이드 체질이 유전이 되었다는 것도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최근엔 켈로이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좀 알아보았지요.
켈로이드(keloid)란 무엇일까요?
쉽게 정리하자면 피부에 상처가 아물면서 원래 상처 부위보다 훨씬 크게 부풀어 오르며 원래의 피부 색과 확연히 다른 색을 가진 모양으로 아물며 자국이 남는 거지요.
양성종양의 일종으로 상처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되게 생성되는 것인데요.
피부가 결합할 때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원래 모양과 다른 융기가 만들어지며 표피가 얇아져 원래 피부색과 다른 색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 수술을 하였거나 큰 상처가 났을 경우에 본인이 켈로이드 체질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상처가 아물면서 피부가 이상하게 변하는 것을 보고 병원을 찾아가 켈로이드 피부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하지요.
켈로이드(keloid)의 원인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이 모두 있을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보다는 유전적 요인의 경향이 더 많이 나타나고요.
피부의 외적인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외적인 손상으로 대표적인 것은 외과 수술, 칼 같은 날카로운 것에 베이거나 귀를 뚫는 행위 등을 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손톱으로 살짝 긁기만 해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경우는 여드름이 깊고 크게 난 경우나 튼살이 생긴 부위에도 켈로이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 쪽 여드름, 등 여드름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얼굴보다는 몸 쪽으로 켈로이드가 거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켈로이드(keloid)의 치료
켈로이드 체질은 난치성입니다. 치료가 안되거나 힘들다는 것이지요.
부풀어 오른 피부의 부피를 줄이거나 착색 정도를 완화시키는 정도의 치료는 되지만 완전히 없었던 것처럼 흉터 자국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의학 기술로는 켈로이드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켈로이드의 치료의 종류는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외과적 절제, 압력 요법, 실리콘 패드, 냉동 치료, 레이저 치료, 방사선 치료, 플루오루우라실, 블레오마이신, 알다라, 인터페론, 면역치료 등을 할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요.
이것은 사람마다 체질도 다 다르고 병변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한 병원의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치료에 임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칫 치료를 잘 못하다간 더 심하게 될 수도 있다니 조심하셔야겠지요?
하지만 점차 켈로이드 전문 병원이나 한의원이 나타나고 있고 현대 의학은 점점 발달하고 있는 추세이니 믿고 기다려보면 좋은 치료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요?
켈로이드(keloid)의 예방과 주의 사항
켈로이드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병원 외과적인 진료를 받으실 때 항상 본인이 켈로이드 체질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진료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가 켈로이드 체질이라는 것을 모르고 쌍꺼풀 수술도 하였고 라섹수술도 하였습니다.
무서운 것은 켈로이드가 숨어있다가 몇 십 년이 지난 뒤에도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엄마가 그런 경우거든요. 아주 어릴 적에 귀 뒷부분에 난 상처가 아물면서 켈로이드화 되었는데,
50이 넘으신 지금 나이에 그 부위의 켈로이드 세포들이 자라나서 점점 커지기 시작했죠.
병원을 찾으니 켈로이드는 몇 십 년이 지난 뒤에도 피부 속에서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엄마 체질을 닮아 켈로이드 피부인데 제가 생각 없이 진행했던 수술들이 차 후 몇 십 년 뒤에 나타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외과적인 수술을 할 때 주의하시고, 성형 수술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눈에도 켈로이드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라식, 라섹 수술 전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세요.
포경수술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레이저 치료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귀를 뚫는 것도 한 번 더 신경 써서 해주시고, 웬만하면 몸에 상처를 내는 행위를 안 하셔야 하겠습니다.
저는 튼살이 아주 심한 편인데요.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튼살이 심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하니.. 튼살 예방에도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
저는 튼살이 어렸을 때 생겨서 지금은 아주 보기 흉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때 급 성장과 체중이 늘어나는 바람에 튼살이 생겼던걸 방치했더니 지금은 너무 보기 흉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혹시 본인이나 자녀가 켈로이드 성 피부라면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며 살이 트지 않게 조심하셔야 하겠고
성장기에 튼살이 생겼을 경우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튼살로 스트레스를 받아보니 그 고통을 잘 압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켈로이드 체질이지만 심한 정도는 아닌가 봅니다.
라섹 수술도 하였고 쌍꺼풀 수술도 하였지만 멀쩡하였고, 귓 볼에도 이상은 없어요.
겨드랑이 제모를 하였지만 그 부분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튼 살과 어릴 때 다쳤던 상처와 점을 뺀 부위, 긁어서 딱지가 앉았다 떨어진 부위는 어김없이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하얗게 표가 나게 아물었어요.
켈로이드가 심하신 분들은 보이는 피부에 나타는 병변이다 보니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자신감도 잃어버리고 수영이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 때 조심하게 되며 대인관계에도 소극적이게 될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켈로이드 피부를 고칠 수 있는 의학기술이 발달했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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