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턱시도냥이에요.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을 할 때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우리나라 말은 말하기를 배우는 것은 쉽다고 하더라고요.
말하는 게 쉬운 이유는 단지 단어의 나열만으로도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이겠죠?
예를 들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말을 처음 배워서 아는 단어가 몇 개 없는 상태로 사과를 사려고 했다면,
'나는 저 사과를 사고 싶어요.'라고 문법에 맞춰 말하기가 힘들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융통성이 있고 정이 있잖아요.
'나 저 사과'
'나 산다. 사과'
'산다. 사과'
또는 정말 극단적으로 사과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사과'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말해도
우리는 '아, 저 외국인은 우리나라 말이 서투르구나, 사과를 원하는구나.'하고 대충은 알아들을 수가 있지요.
물론 계속 한 단어를 연속해서 말한다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취급 받을 수는 있겠네요.
이렇게 우리나라 말은 엄청 융통성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말하는 것은 쉬운데, 문법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문법은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저는 띄어쓰기가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어요. 띄어쓰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이참에 저도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어요.
제가 국어 전공자는 아니지만, 어릴 적 문예부 활동을 조금 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저도 공부할 겸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알아가 보도록 할게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게요.
맞춤법 관련 포스팅은 국립국어원의 규정을 최대한 따라 작성합니다.
1. 어이없다 / 어의없다.
요즘은 인터넷이 활성화 되어서 댓글 같은 곳에 이렇게 잘 못 쓰는 경우가 있으면 많이들 지적을 해주는 추세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어떤 황당한 기사에 댓글이 달렸어요.
'와 어의없네~ 미친 거 아니야?'이런 식으로요.
그럼 그 기사의 본문 내용과는 상관없이 댓글에 댓글이 달리죠.
'어이는 병원에서 찾아라.', '어디 아프신가요. 어의 찾게', '어이를 들라하라~', '어의/어이 아직도 구분 못하나요.' 같은 댓글 내용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무시받고 기분 상할일이 없기 위해서는 우리 잘 알고 사용해야겠죠?
댓글을 하나 달더라도 맞춤법에 맞게 작성해 주시면 내가 원하는 의미를 올바르게 전달 할 수 있으니까요.
자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그렇다면, 황당한 일을 당했을 때 사용하는 올바른 말은 무엇일까요?
네, 어이없다. 입니다.
*어이없다
[형용사]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
같은 말로 '어처구니없다.'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어이없다'의 어원은
'어히없다'입니다. '어히없다'에서 2음절의 'ㅎ'이 탈락되면서 현재 사용하는 어이없다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같은 뜻의 어처구니없다는 띄어 쓸 수 없습니다.
'어처구니'와 '없다'는 두 개의 단어로 분할 될 수 없는 말이며 분할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어처구니가 없는 겁니다.
여기서 어처구니라는 말은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을 뜻합니다.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이 없다'라는 뜻이 되겠네요.
그리고 일 설에 의하면 맷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한다는데요.
그 유례는 이렇습니다. 맷돌을 굴리기 위해서 봤더니 떡하니 맷돌의 손잡이가 없어진 거죠.
그 광경이 너무나 황당했기에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말이 유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근거 없는 민간 설이라고 하네요.
맷돌의 손잡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찾아보시면 망손, 맷손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틀린말인 어의는요?
임금님이 입던 옷을 가리키기도 하고요.
어의는 궁궐 내에서 임금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던 의원 입니다.
또는 단어나 말의 뜻을 의미합니다. 그 단어의 어이는 이렇습니다. 이런식으로 쓰이겠지요?
국립국어원(http://www.korean.go.kr)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오늘 공부한 것 잊지 마시고.
앞으론 어의 찾지 마시고 어이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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