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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아리송한 맞춤법

돼 / 되 구분하기

by 캔바냥(코드캣) 2019.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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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맞춤법입니다.

정말 많~이 사용하지만 그만큼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인 돼와 되의 구분입니다.

자 오늘의 예시 문장을 먼저 보겠습니다.

"너 오늘 시간 되니?/돼니?" 이 문장에서 무엇이 맞을까요?'

평소에 사용하는 말 중에 많이 틀리기도 하지만 틀리고 나면 지적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게
돼와 되의 구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봐요.

★ 돼 / 되

앞서 보았던 예시 문장 "너 오늘 시간 되니? / 돼니?"

이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을 찾는다면?

☞되니? 가 맞는 표현입니다.

 되 (되다)

[동사]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있는 되다의 의미가 너무 많아서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할게요.
여기서는 쓰이는 방법과 돼와의 구분을 알아보도록해요.)

결론을 이야기하면 동사로 쓰이는 되는 이렇게 단독으로 쓰일 수 없어요.

용언인 동사는 활용을 하는데요.

응? 무슨 말이야? 하시겠죠? 최대한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써볼게요.

용언에는 동사와 형용사가 있어요. 오늘은 되다를 보고 있으니 동사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동사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먹다. 자다. 놀다.)

동사는 활용을 합니다. 활용을 한다는 것은 쉽게 말하자면 변화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잠을 자다'라는 문장에서 '자다'는 동사지요? '자다'는 잔다/잘 거다/자고 있다 이런식으로
'자-'라는 앞만 빼고 뒤가 계속 변화를 하죠 이런 게 '활용한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이렇게 변하지 않는 앞의 자-부분을 어간이라고 합니다. 응? 어간이라니 ㅠㅠ

어간은 쉽게 그 말의 근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뀌지 않는 뿌리 

이렇게 알고 넘어가도록 해요. 깊게 생각하지 말자고요.

자 다시 되로 돌아와서 기본형은 '되다'입니다. '되다'라는 동사의 어간이 되- 라는 것이죠.

어간은 뿌리니까 뿌리는 변하면 안 되겠죠.(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선 패스)그래서 '되-'는 그대로 두고 뒤에 오는 어미가 바뀝니다.

되에 어미 어 를 붙여서 '되어'가 되는 거죠. 되어서. 되었다. 이런 식으로요.

여기서 나온 되+어를 줄여서 '돼'라고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됐다.라는 말은 없죠. 되었다. 아니면 됐다.라고 씁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본 예문 시간이 돼니? 시간이 되니? 에서 왜 되니가 정답인가요?라고 물어보신다면

서로 다른 어미 두 개가 연달아 와 되+어+니 가 되었습니다. 되어니 라는 말은 없죠?

 

돼 (되 +어)

되+어의 준말입니다. 되어 = 돼.

그럼 돼다 라는 말은 없겠죠? 되어다 이렇게 돼버리는 것이니까요.

다르게 접근해서 쉽게 구분하는 방법!

돼 부분에 대신 해를, 되 부분에 하를 넣어보시면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기분이 좋게 된데 / 됀데' 여기에 '되' 부분에 '하'를 넣어보시고 '돼' 부분에 '해'를 넣어봐요.

'기분이 좋게 한데 / 핸데' 뭐가 말이 되나요? 물론 의미는 조~금 이상하지만,

말이 되는 걸 찾는다면 한 데가 맞겠죠? 그럼 여기서 답은 '기분이 좋게 된데'가 맞겠죠.

되나 돼가 헷갈릴 때 '되어'를 넣어보는 거예요.

'나는 요리사가 되고 / 돼고싶다.'이 문장에서 되나 돼 부분에 되어를 넣어보거죠.

나는 '요리사가 되어고 싶다.'라는 말은 없겠죠. 그래서 정답은 '나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입니다.


문장 맨 마지막에 붙을 때는 어떻게 쓸까요?

문장의 마지막에는 돼!!로 만 끝납니다.

위에서 되는 단독으로 쓰일 수 없다는 걸 이미 알았죠. 그렇다면 결론은? 맞아요.

맨 뒤에 붙는 것은 돼! 만 됩니다. 되는 뒤에 어미를 붙여주셔야 하는데요.

거기 가도 돼? / 안 돼 / 해야 돼

헷갈릴 땐? 하나 해를 넣어봐요. (거기 가도 하? / 안 하 / 해야 하) 이런 말은 없으니까요.

그럼 우리 맞춤법 잘 구분해서 사용하시고 다음에 또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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