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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아리송한 맞춤법

왠만하면/웬만하면

by 캔바냥(코드캣) 201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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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맞춤법 포스팅을 하네요.

자 오늘도 자주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을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왠만하면/웬만하면 이 길로 가자.' 어느 게 맞을까요?

어느게 맞을까요?

웬만하면은 잘 구별해서 사용할 것 같긴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은근히 많이 틀리는 말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본 게시글은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3. 웬만하면 / 왠만하면

예시 문장 "우리 웬만하면/왠만하면 저 길로 가자."

이 문장에서 올바른 단어를 찾는다면?


웬만하면이 정답입니다.

웬만-하다 [웬-]

[형용사]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

웬-

[관형사] 어찌 된 / 어떠한



그럼 왠만하다는요?  없는 말입니다. 


여기서 웬과 왠의 차이를 알고 가면 좋겠지요?

'웬'은 '어찌 된'의 뜻을 가진 관형사입니다.

응? 관형사가 뭐지요? 관형사는 체언을 꾸며주는 말입니다. 관형사인 웬에 만하다가 붙어서 형용사가 되었네요.

깊이 들어가면 너무나 어려워지니.. 우리 여기서 알고 갈 것은 관형사는 꾸며주는 말이구나.

이렇게만 알고 넘어가도록 해요.

앞으로 맞춤법 포스팅이 진행될수록 품사 정리도 할 수 있으면 해볼 텐데요. 그때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그렇다면 '왠'은 어떨 때 사용하나요?

'왠-'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왠지'로만 쓰입니다.


정말 쉽게 정리하자면

왠!!! 으로 시작하는 것은 

왠지!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앞으로 왠지가 들어가지 않는 곳은 웬- 으로 통일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 알고 가셨나요? 

맞춤법이란 게 신기한 게 알고 있던 맞춤법이라도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사용하려고 하면 

이게 맞았나? 저게 맞았나? 하고 헷갈릴 때도 있고,

또 말로 할 땐 괜찮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엄청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리 해도 해도 어려운 우리나라 말 그래도 함께 맞춤법 잘 맞춰 사용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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