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서 오디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2019/06/11 - [정보창고/건강과 웰빙] - 오디에 대해 알아보자 - 보관법, 효능, 부작용
오늘은 오디의 보관 법과 섭취 방법 중 하나인 오디 액기스(진액, 발효액) 담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요.
자 그럼 지금 부터 차근차근 따라오세요. (저희 집은 주택이라 마당에서 작업을 했어요.)
1. 오디를 준비합니다.(15kg 기준입니다.)
저울이 1kg짜리밖에 없어서 정확하게 15kg을 딱 맞추기 힘들었어요.
바구니에 이정도 들어가면 1kg이 되는구나를 재본 다음에 15번 펐어요.
여기서 잠깐!
오디는 세척해야 하는가?
저희는 큰집에서 오디 농사를 지을 때 처음 나무를 심었을 때 한 번, 그리고 지난해 말(?)에 한 번 이렇게 딱 두 번 약을 치고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약을 치지 않은 유기농 오디입니다. 그래서 상품가치는 약간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따로 세척을 하진 않았어요.
거기다 듣기론 오디를 씻으면 수분을 머금고 있다가 오히려 배출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이런 저런 이유로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물론 수확도 저와 함께 부모님이 직접 했기 때문에 더 믿을 수 있고요.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오디는 수확하기 5~10일전까지는 약을 친다고 하니 한 번쯤 세척해서 담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오디와 같은 비율로 설탕을 준비합니다.
설탕을 조금 적게 넣기도 하고 오디 보다 좀 더 많이 넣기도 하지만 저희 집은 1:1 비율로 담기 위해서 15kg 설탕을 준비했어요.
3. 오디와 설탕을 잘 버무려 줍니다.
설탕을 통에 먼저 깔듯이 넣어도 되지만 설탕을 맨 아래 깔아버리면 시간이 지났을 때 아래 깔린 설탕이 그대로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다고 해요. 잘 섞이지 않겠죠.
그래서 맨 처음부터 오디와 설탕을 잘 버무려서 넣기로 했어요.
4. 오디를 적당히 채우고 위에 설탕을 잘 뿌려줍니다.
오디와 설탕이 층을 이룰수 있게 잘 뿌려주세요.
5. 그 위에 다시 오디를 올리는 식으로 층을 쌓아 반복합니다.
오디-설탕-오디-설탕 반복 해주세요.
6. 마지막엔 설탕을 잔뜩 부어주세요.
맨 마지막 마무리는 설탕이 충분히 오디를 덮을 수 있도록 뿌려주세요. 설탕이 너무 부족할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7. 뚜껑을 덮어 마무리
8. 서늘한 곳에 장기 보관 하기
햇볕이 내리쬐지 않는 그늘에서 장기간 보관해주세요.
저희 집은 마당 계단 밑에 작은 창고가 있어서 그곳에 액기스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보통 6개월 정도 숙성시켜서 드시면 된다고 하지만 저희 집은 내년까지 (1년 정도 또는 그 이상) 숙성시킬 생각이에요.
9. 숙성이 잘 된 진액은 물과 희석해서 드세요.
진액은 너무 진해서 맛이 강할 수 있고 설탕이 많이 들어 너무 당성분이 많을 수 있으니 드실 땐 소량에 물을 많이 섞어 드셔주면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에 음료수 대용으로 마셔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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