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에 대해 알아보자 - 보관법, 효능, 부작용

요즘 오디가 제철인 만큼 오디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저희 큰집에서도 오디 농사를 짓는데 이번에 뽕나무에서 오디가 주렁주렁 열렸거든요.

오디가 많아 일 손이 부족해 저도 이번에 오디 체취를 도와드렸어요.
오디를 따오면서 오디의 효능은 무엇이고 오디를 많이 먹으면 무엇이 안 좋은지 궁금하여 알아보고 글을 쓰기로 했어요.

자 그럼 '오디'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해요. 

오디(mulberry)

오디는 뽕나무의 열매입니다. 6~7월에 뽕나무의 암그루에 열리지요.
오디는 익을 수록 검붉게 변하면서 달콤한 맛이 납니다.
건강을 많이 생각하는 요즘, 웰빙 식품으로 블랙푸드의 대표주자이기도 합니다.
오디는 열매를 그대로 식용으로 사용하셔도 되고, 약재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뽕나무 본체는 가구재료, 약용식물로도 사용되며 나무줄기는 젓가락이나 지팡이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잎사귀는 식용으로 사용도 가능하며 누에의 사료로도 사용됩니다. 

오디는 꼭지가 신선해야 하고 알이 통통하며 검붉은 색으로 익습니다.
짙은 보라색의 즙이 나오면 아주 잘 읽은 것이라고 해요.
너무 익어버리면 손만 대도 즙이 터져버리니 그전에 수확하여 드시는 게 좋겠죠?

 

 

오디의 보관법과 섭취방법

오디는 익은 상태로 오래 놔둘 수가 없지요. 그래서 보관을 잘 해주셔야 합니다.

너무 익어버리면 곰팡이가 쓸고 빨리 물러져 손만 대도 다 터져 버리니까요.

1. 꼭지만 따서 열매를 그대로 섭취하시면 됩니다.
   약을 많이 친 오디는 씻어서 드시면 되고 약을 안친 유기농 오디는 오히려 세척하여 먹으면 오디가 씻기면서 수분을 뱉어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깨끗한 오디는 그냥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약을 많이 쳤을 수도 있으니 한 번쯤은 세척하여 열매 째 드시는 게 좋겠죠?

2. 매일 아침 우유(+꿀)또는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마시기
오디를 소분하여 냉장 보관하였다가 오디와 우유(+꿀) 또는 요구르트 등을 함께 갈아 주스처럼 마시는 방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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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디 액기스(진액, 발효액) 담기
제 철에 딴 오디가 혹시 양이 너무 많다면 매일 갈아먹기도 힘이 들겠죠? 그렇다면 설탕으로 절여서 오래도록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요.

오디 액기스(진액) 담는 방법 : 2019/06/07 - [정보창고/생활 꿀팁] - 오디 액기스(진액,발효액) 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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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디술 담기
오디로 담은 술을 매일 밤 1잔씩 마시면 좋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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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의 효능

자 그러면 오디를 섭취했을 때 우리 몸에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1. 포만감이 좋아 다이어트에 좋아요.

구황작물로도 가능한 오디는 포도당과 사과산 등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해 주죠.
칼로리는 낮으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식사 전에 오디를 섭취해주면 포만감이 느껴지고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주어 식사의 양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시력 개선 효과

오디는 대표적인 블랙푸드입니다. 슈퍼 푸드인 오디가 검은색을 띠는 이유는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인데요. 이 안토시아닌 덕분에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되며, 망막 장애 개선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숙취해소에 좋음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알코올 분해 능력이 탁월해 숙취해소에 좋다고 해요.

4. 혈압 저하, 이뇨작용, 신경안정, 뇌혈류 개선, 호르몬 불균형에 좋음

오디에 들어있는 가바라는 성분이 혈압, 뇌혈류, 호르몬 등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5. 암세포 성장 억제 및 예방에 도움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해 정상세포의 변이를 예방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고혈압과 순환계 질환에 좋음

오디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과 루틴(rutin)이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 강화작용과 수축작용을 하여 순환계 질환, 고혈압에 좋다고 합니다.

7. 노화 방지

동의보감에 오디를 '상심자(桑椹子)' 즉 늙지 않는 약으로 표현할 만큼 오디는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디 열매를 말려 가루를 내 꿀 등으로 환을 만들어 꾸준히 복용을 하면 백발이 성성한 노인도 머리가 검게 변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노화 예방에 좋은데요. 노화를 억제해주는 항산화 색소인 C3G(cyanidin-3 glucoside)가 함유되어있고,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방지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8. 정력에 좋음

오디는 기운을 북돋아주며 체력을 보충시켜주는 음식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의 정력에 좋습니다.
꾸준히 섭취해줘야 효과가 있겠죠?

9. 기타 : 변비 개선, 빈혈에 효과, 기침, 천식, 중풍예방, 불면증에 좋음

이렇게 보니 오디는 만병통치약인가요?

오디의 부작용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오디는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연 오디에 부작용도 있을까요?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죠?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할 수 있습니다. 

오디는 약간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설사와 함께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스가 많이 차 방귀가 많이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것만 주의해 주시면 오디는 정말 좋은 식품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